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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빠 웹진

누구나 시인

티벳록빠           조회수 616
2018.01.18 19:17


누구나시인_122 <싱잉볼>

 

채 창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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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롭지 않은 소음이 쏟아지는 서울 한복판에서

하나의 음만 노래하는 싱잉볼과 마주한다

단순하고 경쾌한 음 하나가 울린다

내 몸 어느 한 곳과 공명을 이루고

소리의 꼬리는 아스라히 소음 속으로 사라져간다

어디를 가도 끊이지 않는 노래들에 어지러운 순간

가만히 내 몸에 귀기울이면

단순 한 음 하나가 고요히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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