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서 사흘간 3명 분신자살

티베트 자치지역에서 중국의 탄압에 항거하는 분신 사건이 사흘 연속 발생했습니다.

티베트 인권 단체들은 중국 쓰촨성 아바현에서 18살 소년이 당국의 티베트 통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분신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과 4일에는 10대 여학생과 30대 여성이 간쑤성과 쓰촨성에서 각각 분신해 사망했습니다.

티베트 자치지역에서는 지난해 승려들을 중심으로 25차례의 분신이 발생했으며 최근 잇따른 일반인 분신은 티베트인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