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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티베트의 분리독립 추구하지 않아"

karuna           조회수 3,127
2010.03.18 21:34


 CNN인터뷰..."중국인을 사랑한다. 그러나 中정부는 억압과 통제를 계속하고 있다"
2010-02-24 03:18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2일(현지시간)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CNN방송의 인기 대담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티베트는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를 '중도(middle way)'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륙지역인 티베트는 물질적으로 부족하고 또 많은 국민들이 현대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일부로 남아있는 게 오히려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티베트 국민이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해지고 부유해졌다고 주장하지만 문화와 종교영역에서는 상당한 억압과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의 티베트 정책을 비난했다.

달라이 라마는 다만 "티베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억압을 우려하고는 있지만, 중국인들을 사랑한다"면서 "우리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때때로 (중국 정부의) 강경하고 야만적인 정책에 분노를 느끼곤 하지만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중국측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성사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매우 좋았다"면서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인류 가치의 신장, 종교적 화합, 티베트 문제 등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고, 오바마 행정부는 나의 중도적 접근법을 지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슈가 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성추문과 관련해 "육욕에서 벗어나려는 '정절'은 어려운 자기수양이 아니다"면서 "의사의 처방처럼 자기수양은 육욕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twitter.com/DalaiLama) 계정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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