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 & Dharamsala
티베트와 다람살라
뉴스

오바마, 티베트 전통 문화 강력 지지

karuna           조회수 2,997
2010.02.23 23:56


중국 경고 무시, 오바마 달라이 라마 면담
blank01.gif
김상욱 대기자, sukim21@yahoo.com  
blank01.gif
c_20100219_81487_121229.jpg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강력한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백악관 맵룸(Map Room)에서 18일(현지시각)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달라이 라마를 환영하면서도 낮은 목소리를 내면서 티베트의 종교, 언어, 전통 문화와 인권 보호를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중국과의 대화의 길을 요청하는 달라이 라마의 요구를 지지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달라이 라마는 인간 가치의 향상, 종교적 화합, 세계 여성의 보다 큰 리더십 역할 및 티베트인들에 대한 세계의 관심 유도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뜻에 적극 동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행정부는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면담을 사적인 만남으로 규정하고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가 아닌 백악관의 맵룸을 면담 장소로 삼았다.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발표에 "중ㆍ미 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부해했으나 중국의 이 같은 강력한 분노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로 사적인 만남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 대해 미국은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희망하고 있으나 최근 대만으로의 64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판매 결정, 철강 등 덤핑세 부과 조치 등 미국-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달라이 라마를 만나 긴장관계가 더욱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측은 달라이 라마의 워싱턴 방문 및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떠들썩하게 공개하기가 껄끄러울 것이며 따라서 두 지도자의 만남 관련 사진도 달랑 한 장의 공식적인 사진만 기자들에게 보여 주는 등 조용한 행보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후 백악관 밖에서 달라이 라마는 "매우 행복하다(very happy)"고만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두 지도자가 1시간 이상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난 것은 인권에 관한 높은 도덕심을 드러내 보이는 것으로 이는 자신의 높은 도덕심과 중국의 인권 유린 상황을 중첩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풀이도 존재한다.

나아가 미국은 중국산 저가품의 미국으로의 대량 유입에 따른 미국인 일자리 상실 및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의 확대를 겨냥한 다목적 만남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실용주의를 신봉하는 자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2010-02-19 오후 1:05:37  
blank01.gif
© 1998 뉴스타운  
www.NewsTown.co.kr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ogpa Charitable Trust.
C/o Nand Lal Mithanala Bhagsu Road, Mcleod ganj Dharamsala 176219 Distt. Kangra
Copyright 2015 ROGP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