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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反中 봉기 60주년 기념식, 인도 망명정부서 개최

karuna           조회수 293
2019.03.14 20:54


티베트 反中 봉기 60주년 기념식, 인도 망명정부서 개최다람살라에서 열린 티베트 봉기 기념식 참가자/AFP=연합뉴스


 

티베트인들이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하기 위해 벌였던 반(反)중국 봉기가 10일(현지시간)로 60주년을 맞았다.

AP,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83)가 60년 전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세운 티베트 망명정부에서는 이날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망명 티베트인들은 국기인 ‘설산 사자기’를 흔들거나 얼굴에 ‘티베트에 자유를’(Free Tibet)이라는 구호와 국기를 그리고 참석해 반중국 봉기를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망명정부 주요 인사들과 10개국의 의원 등 외빈들이 참석했으나 달라이 라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념식에서는 티베트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의 축하 무대와 티베트 전통 민요 공연도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60년 전 독립을 외치다 중국군의 총탄에 희생된 수만 명에 이르는 티베트인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기도 했다.

티베트는 20세기 초 중국으로부터 독립했으나, 1950년 중국 정부는 다시 군인 수천 명을 티베트로 파병해 점령했다.

현 달라이 라마는 두 살이던 1937년 14대 ‘달라이 라마’로 지목됐고 중국의 침략 직후 티베트의 지도자로 옹립됐다.

1959년 3월 10일 중국 당국이 달라이 라마의 경호원들을 배제한 채 한 행사에 참석할 것을 종용하자, 당시 그의 신변의 안전을 우려한 티베트인들이 대거 몰려들어 그의 행사 참석을 막았다. 또 수천명은 수도 라싸에서 중국의 무력 통치에 항거하며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결국 중국이 시위 진압을 위해 병력을 대거 투입하면서 희생자가 속출했고 봉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수천명의 티베트인들은 중국군의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어 인도 다람살라를 향한 망명길에 올랐다.

달라이 라마도 당시 군복을 입고 중국 당국의 눈을 피해 추종자들과 함께 2주가량 히말라야산맥을 타고 다람살라로 망명했다.


같은 해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 정부를 세운 달라이 라마는 60년간 비폭력 독립 운동을 이어왔으며 1989년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티베트에서는 중국의 무력 통치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지난 2008년 티베트인들이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중국 시위가 일어났고 진압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티베트 봉기 60주년을 맞아 티베트 무력 통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듯 9일 관영 신화통신에 티베트의 “민주적 개혁” 60주년을 기념하는 내용의 사설을 내놨다.

신화통신 사설은 티베트의 반중국 봉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티베트에서 획기적인 민주적 개혁이 이뤄진 지 60년이 지난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역사상 전례없는 인권을 누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우잉제(吳英傑) 시짱(티베트) 자치구 당서기는 달라이 라마가 떠난 이래 티베트를 위해 잘한 일이 하나도 없다며 비방하기도 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JPCPT1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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