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왜, 달라이 라마 인가
지난해 7월,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한국 방문을 위해 결성된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청목표를 세우고 올해는 장수기원법회와 ‘달라이라마 인생론’을 출간하기도 했는데요. 이동근 기자가 그간의 활동과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지금 왜 달라이라마 인가?”라는 질문을 우리사회에 던지며 발족한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2014년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준비위원회’를 시작으로 조계종 원로의원 스님과 전국시민의 지지서명을 받았고 지난해 7월, 금강스님 등을 공동대표로 발대해 현재에 이르게 됐습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가와 국제포럼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해 9월에는 인도 다람살 달라이 라마 아시아 법회에 참석해 한국불자들의 염원이 담긴 초청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달라이 라마는 중국의 태도변화와 순수한 소망이 모이면 방한은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11월 열리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추진회 목표인 2018 년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SYNC-금강스님/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상임대표(지난해 7월 발대식) 올해는 다음달 1일 장수기원법회를 앞두고 그동안 달라이라마 법문을 정리해 한 권의 책 <한국인을 위한 달라이 라마의 인생론>을 발간했습니다. 외국인이 쓴 책을 번역했던 그동안의 관례를 넘어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법문 중 가슴에 새겨야 할 문구들을 선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달 28일에는 운성스님 사회로 출판 기념회를 열어 구절낭송과 방한 취지 설명, 가수 안치환 씨의 공연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int-운성스님/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집행위원(전화 인터뷰) 달라이라마가 인류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실천을 한국사회에도 공유하고픈 추진회의 노력은 달라이 라마가 방한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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