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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티베트 인권 개선 촉구 결의안 통과

karuna           조회수 3,044
2015.09.04 02:34


【에너하임=AP/뉴시스】미국 하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에 티베트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초당적인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미 하원은 결의안을 통해 중국에 티베트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 등이 전했다.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달라이라마의 80번째 생일 축하 행사가 열린 가운데 달라이라마가 아이들과 함께 케익의 촛불을 불고 있다. 2015.07.10 2015-07-0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하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에 티베트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초당적인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결의안을 통해 "중국 정부가 티베트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고, 정치범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이날 미국의 소리 등 언론이 전했다. 

미국 양당 의원은 또 지난 6일 80세 생일을 맞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게 축하의 뜻을 전달하고, 세계에 대한 그의 기여를 높게 평가했다.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티베트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결의안을 발의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티베트 문제는 미국과 세계의 양심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티베트 탄압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권에 대한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다나 로라바커 공화당 의원은 지금은 미국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티베트) 사람들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또 미국 정부에 티베트 정치, 문화, 경제발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영사 보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무실을 티베트 라싸에 설치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미국 정부가 티베트 인권과 정치, 문화, 자유에 관련해 중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고위급 대화를 추진하기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미국 의회가 티베트 문제와 관련해 결의안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정부는 여러차례 중국 정부의 고압정책을 비난하면서 결의안을 채택한 반면 결의안 채택될 때마다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달라이 라마의 80회 생일 파티가 열린 가운데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유명인사들이 모여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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