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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학살혐의로 후진타오 재판

karuna           조회수 2,318
2013.10.23 15:51


스페인 법원, 인권단체 요청 받아들여
입력시간 : 2013.10.11 21:03:47
 
스페인 법원이 중국 자치구 티베트(西藏ㆍ중국명 시짱)에서 대량학살(제노사이드)을 저지른 혐의로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에 대한 재판을 열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법원 형사부는 티베트 인권단체 '코미테 데 아포요 알 티베트(티베트 지지위원회)'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에도 같은 법원에 후 주석에 대한 재판을 요청했으나 기각되자 상소했다. 법원은 "원고 중 한 명인 툽텐 왕천이 스페인 시민권자이며 중국이 원고의 주장을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후 전 주석은 1988∼1992년 티베트 자치구 당서기를 지냈으며 1989년 3월 티베트 독립시위를 진압했다.

티베트 인권단체들이 스페인에서 중국 지도자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스페인이 다른 나라에서 반인륜적 범죄와 대량학살이 발생한 경우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보편적 재판관할권' 원칙을 2005년부터 택했기 때문이다.

티베트 인권단체들은 앞서 2006년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리펑(李鵬) 전 총리 등 중국 고위 지도자 7명을 대량학살 혐의로 스페인 최고형사법원에 제소했고, 2008년에도 그 해 3월 티베트 시위를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당시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 등 고위 관료 7명을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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