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 & Dharamsala
티베트와 다람살라
뉴스

"칭짱철도는 `달라이 라마'에게 겨눈 칼"<홍콩언론>

karuna           조회수 2,754
2006.06.28 01:49


철도개통으로 티베트 독립세력.독자문화 타격 전망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내달 1일 개통하는 칭짱(靑藏:칭하이-티베트) 철도가 달라이 라마 등 티베트 독립세력을 향해 중국이 휘두르는 `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경제일보는 23일 중국의 문화중심지 중원과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칭짱고원을 잇는 대동맥이 완성됨에 따라 중국 대륙과 티베트가 더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라며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내달 1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칭짱철도 개통식을 성대하게 개최하고 중국은, 철도 개통을 통해 티베트가 경제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고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칭하이성 인민대표대회 류퉁더(劉同德) 부비서장은 칭짱철도가 중국에 서쪽으로도 인도를 거쳐 바다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서부대개발과 경제성장에 중요한 전략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칭짱철도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주축으로 한 티베트 독립세력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철도 개통은 티베트 문화가 중원의 한족(漢族) 문화에 융합된다는 의미 뿐 아니라 여객화물 수송로의 확보로 티베트에서 독립운동이나 소요가 발생할 경우 인민해방군 부대의 즉각적인 파견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최근 달라이 라마측과 중국 정부가 막바지 티베트 자치권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칭짱철도 개통은 중국이 티베트 독립세력에 `최후의 일격'을 가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때 달라이 라마도 칭짱철도가 한족들을 티베트로 유입시켜 `문화적 대학살'을 초래할 수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9월 시작된 양측의 협상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면서 티베트 망명정부는 후 주석의 해외방문시 독립 주장이나 중국반대 구호를 외치지 않기로 하는 등 독립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최근 브뤼셀에서, 티베트 독립은 티베트의 이익에 맞지 않으며 중국의 일부로 남아 있어야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온건한 자세와는 달리 중국은 최근 칭짱철도 개통에 즈음해 티베트 독립세력에 강경한 입장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

라싸(拉薩)시 당서기 궁바오짜시(公保札西)는 최근 중국공산당 간부교육에서 "달라이 라마의 정치적 반동성과 종교적 허구성, 절차상 사기성을 폭로하는 한편 관련 부처는 달라이라마 세력의 각종 파괴분열 책동을 분쇄하고 과단성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칭짱철도 개통으로 자신감을 가진 중국이 라싸에서 소요나 동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고 독립세력에 경고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jooho@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ogpa Charitable Trust.
C/o Nand Lal Mithanala Bhagsu Road, Mcleod ganj Dharamsala 176219 Distt. Kangra
Copyright 2015 ROGP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