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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공정 본격화…180개 프로젝트

karuna           조회수 2,593
2007.03.28 02:00


2007년 3월 27일 (화) 18:29  경향신문
중국 당국이 티베트 개발에 십수조원를 투자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티베트 공정’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칭짱(靑藏)철로 개통으로 티베트의 중국화를 위한 신호탄을 올린 뒤, 이를 본격화하는 행보에 들어선 셈이다.

중국 시짱(西藏)자치구(티베트)는 26일 2010년까지 1000억위안(약 12조원)을 투입해 티베트의 수도 라싸가 종점인 칭짱철로를 티베트 제2 도시인 시가쩌(日喀則)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포함해 총 180개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2005년 8월 티베트 개발에 대한 큰 틀을 잡은 데 이어, 중국 국무원은 지난 1월31일 상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프로젝트 실시를 결정한 바 있다.

장칭리(張慶黎) 시짱자치구 당서기는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하나의 지역에 대해 개발 계획을 확정한 것은 공산당 정권 수립 이후 보기 드문 일”이라며 “최고 지도부의 시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확정한 티베트 공정에는 농민과 목축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농촌 마을에 전력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 건설이 많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100억위안 이상의 돈이 교육, 사회보장과 생태계 유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0년이면 티베트 전역에 걸쳐 9년제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며, 주민들의 고교 진학률은 80%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티베트 주민들의 민심잡기 정책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동안 티베트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평균 12% 이상을 기록했으며, 1인당 GDP는 미화 1000달러를 넘어섰다.

베이징의 관측통들은 이번 프로젝트는 칭짱철로 연장과 아리 공항 신설 등 교통망 확충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중국이 티베트와의 인적·물적 교류를 강화, ‘티베트의 중국화’에 박차를 가할 의도임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달라이 라마는 칭짱철로 개통으로 중국의 가난한 농촌 사람들과 교육받지 못한 젊은 여성들이 대거 티베트에 몰려가 티베트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말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칭짱철로 개통 이후 12월말까지 192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티베트를 찾은 바 있다. 이는 2005년 하반기보다 52.5% 늘어난 것이다.

〈베이징|홍인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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