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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성지서 광산개발..주민들 반대시위

karuna           조회수 2,335
2007.07.02 00:29


[연합뉴스] 2007년 06월 26일(화) 오전 10:26

中당국, 반대시위 주민 구금 조사(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티베트 불교의 성지를 보호하기 위해 광산개발 반대 시위를 벌였던 티베트인 5명이 중국 당국에 구금돼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일 중국 쓰촨(四川)성의 티베트인 거주지인 다오푸(道孚)현 셰더(協德)향에서 주민 300여명이 당국의 눙거(農戈)산의 납, 아연 광산개발에 반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광산개발 홍보활동을 벌이던 정부측 광산노동자들을 구타하고 차량들을 전복하는 한편 일부 광산시설을 파괴했다.

앞서 주민들은 5월27일에도 "광산개발이 신산(神山)을 파괴하고 자연재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광산 가동을 중단시키려는 시위를 벌였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현지 소요사태 발생을 처음 확인했다.

외신들은 티베트 주민들의 말을 인용, 현지의 원로 8명이 실종되고 여러 사람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구금된 주민들은 시설 파손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관리는 "외신에서 전한 것처럼 시위사태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다"며 "지금은 노동자들이 각 주거지를 돌면서 당의 방침을 설명해 질서가 회복된 상태"라고 말했다.

쓰촨성의 간쯔(甘孜) 장족(藏族.티베트인) 자치주에 속한 다오푸 현은 티베트 문화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눙거산 부근의 얄라(亞拉)산 등 3개 산은 티베트 불교의 9개 성지 가운데 하나로 숭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얄라산에서 납, 아연 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매장된 금, 구리,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관리들은 "광산개발이 주민들에게나 현지 경제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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