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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난민 ,‘그들만의 올림픽’ 개최 예정… 정치적 시위 해석

karuna           조회수 2,654
2007.05.21 10:23


[쿠키뉴스] 2007년 05월 16일(수) 오후 04:4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쿠키 지구촌] 인도에 거주하는 티베트 난민들이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 맞춰 그들만의 올림픽대회를 준비중이라고 AF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티베트 올림픽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는 인도 북부의 히마찰프라데시주 다름살라에서 베이징올림픽을 석달 앞둔 내년 5월10일부터 열흘간 열릴 예정이다. 티베트 올림픽은 티베트 독립을 위한 일종의 정치적 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롭상 왕얄 티베트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올림픽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갈 수 없는 망명중인 티베트인들을 위한 순수한 스포츠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 수영, 사격, 양궁, 육상의 트랙과 필드 경기 등 대회비용으로 약 9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 세계 티베트 단체들이 기부할 것이기 때문에 비용 마련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얄은 이미 다름살라에서 몇차례 ‘미스 티베트’ 미인대회를 열어 중국을 괴롭혔다. 왕얄은 “인도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고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누구도 우리가 올림픽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해 티베트를 통치하고 있는 중국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중국은 1951년 티베트 지역을 해방시킨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보내 이 지역을 점령한 뒤 통치하고 있으며 이후 수차례의 독립투쟁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 통치에 맞선 봉기가 실패한 후 티베트에서 망명해 인도 북서부 다름살라에 머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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