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교수님' 美 에모리大 강연
k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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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2 04:11
[연합뉴스] 2007년 10월 23일(화) 오전 09:44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연합뉴스) 이유진기자 = "전쟁은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이다.전쟁과 폭력으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지난 22일 미국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의 특훈교수로 취임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이날 애틀랜타 도심에 위치한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 모여든 군중 수천여명을 앞에 두고 교수로서의 첫 강연을 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3일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른 나라에 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해서는 군대가 아니라 평화봉사단을 더 많이 내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지구촌 이웃들이 동등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한 달라이 라마는 전쟁과 폭력 대신 대화와 연민을 기반으로 해야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최근 미국 민간 최고의 영예인 골드메달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72세의 노승은 "나는 이제 이 대학 교수가 됐으니까 여러분은 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며 너털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학교 관계자들과 교직원, 학생들뿐 아니라 티베트 승려들이 대거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심벌즈와 징, 뿔나팔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자리잡은 인도 다람살라에서 에모리해외연수프로그램 참여차 방문하는 학생들과 교수진을 맞아 개인적인 강연을 진행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에모리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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