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수상에 中 언론 침묵
karuna
조회수 2,368
2007.10.21 05:57
[연합뉴스] 2007년 10월 16일(화) 오전 11:07 가 가| 이메일| 프린트
中 정부는 강하게 반발, 각종 회담 보이콧
모든 관심 17전대로 쏠린 것도 한몫한 듯(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미국 의회가 17일 달라이 라마에게 황금메달상을 수여키로 한 데 대해 중국이 각종 회담을 보이콧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중국 언론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에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미국과 독일 등이 참여하는 각종 회의를 취소시키고 있지만 이는 모두 서방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을 뿐 중국 언론을 통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15일 달라이 라마가 미 의회로부터 황금메달상을 받게 된 것에 반발해 중국이 당초 이번 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이란제재회의를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외무부도 13일 오는 12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예정이던 독일과 중국 간의 연례 인권 대화가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이 취소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독일 언론들은 메르켈 총리가 지난달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데 대한 항의 표시로 중국 정부가 이미 2건의 양국간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데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인권 대화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회담 연기 등과 관련한 중국 언론들의 직접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중국 외교부가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회의 황금메달상 수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서방 언론의 분석을 참고해 보면 중국의 각종 회담 보이콧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에 황금메달상을 수여하는 것에 반대하고 다른 국가가 티베트 문제에 간섭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중국 언론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11일 이후 정부의 공식대응이 없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가 개막한 상황에서 언론 통제가 강화되고 국민과 언론 등 대부분의 관심이 17전대로 쏠리고 있는 중국의 환경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中 정부는 강하게 반발, 각종 회담 보이콧
모든 관심 17전대로 쏠린 것도 한몫한 듯(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미국 의회가 17일 달라이 라마에게 황금메달상을 수여키로 한 데 대해 중국이 각종 회담을 보이콧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중국 언론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에게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미국과 독일 등이 참여하는 각종 회의를 취소시키고 있지만 이는 모두 서방 언론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을 뿐 중국 언론을 통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15일 달라이 라마가 미 의회로부터 황금메달상을 받게 된 것에 반발해 중국이 당초 이번 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이란제재회의를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외무부도 13일 오는 12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예정이던 독일과 중국 간의 연례 인권 대화가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이 취소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독일 언론들은 메르켈 총리가 지난달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데 대한 항의 표시로 중국 정부가 이미 2건의 양국간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데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인권 대화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회담 연기 등과 관련한 중국 언론들의 직접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중국 외교부가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회의 황금메달상 수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서방 언론의 분석을 참고해 보면 중국의 각종 회담 보이콧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에 황금메달상을 수여하는 것에 반대하고 다른 국가가 티베트 문제에 간섭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중국 언론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11일 이후 정부의 공식대응이 없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가 개막한 상황에서 언론 통제가 강화되고 국민과 언론 등 대부분의 관심이 17전대로 쏠리고 있는 중국의 환경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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