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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서 법적 차별 철폐 요구 유혈충돌 발생

karuna           조회수 2,282
2007.11.29 12:11


[뉴시스] 2007년 11월 26일(월) 오후 01:36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티베트 나취(那曲) 지구 비루(比如)현에서 무장 경찰과 티베트인 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공안의 티베트족에 대한 법적 차별에 불만을 품은 현지인 600여 명이 공안국을 에워싸고 체포된 티베트족 승려 3명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공안 800여 명과 대치하다가 유혈 충돌로 발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나취 지구에서 티베트족 승려 3명과 한족 상인 사이에서 분쟁이 벌어졌는데 한족 상인이 이들 승려들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승려들은 이에 대응을 하다 시찰나온 공안들에게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먼저 폭력을 가한 한족에 대해서는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자, 불만을 품은 현지 티베트족들이 법적 차별을 호소하며 이들 승려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다 집단 시위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티베트인들은 중국 공안을 공격하기도 했으며 차량을 부수고 현지 정부로 쳐들어가 시위를 일으켰으며 비디오 카메라로 시위 장면을 촬영하려 하는 현지 경찰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공안당국은 사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에 무장 경찰 800여 명을 파견, 시위를 막았는데 이 과정에서 시위를 벌이는 티베트인을 향해 위협 발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베트 자치구 바이가(白嘎) 향 정부의 쩡 모씨는 "나취 지구는 5일 전인 21일부터 외부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봉쇄됐으며 외부와의 연락도 차단됐다"며 "폭동을 일으킨 티베트인 수백 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사회의 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 및 부상자 수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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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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