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사망전 후계자 선임 검토
k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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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13:15
[뉴시스] 2007년 11월 20일(화) 오전 05:29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티베트 불교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는 후계자를 자신이 생존해 있을 때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일 중인 달라이 라마는 전날 오후 나고야에서 요코하마로 이동하던 신간센 열차 안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당국의 간섭을 우려, 후계자를 사후에 찾는 전통적인 '전생'제도가 아니라 자신이 죽기 전에 결정하는 방법의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달라이 라마 15세는 티베트 민중의 '정신적인 지도자'로서 티베트 불교의 고승 중에서 민주적으로 뽑거나 14세가 직접 지명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에 이은 티베트 불교 제2 지도자인 판첸 라마 10세가 지난 89년 1월 급사한 뒤 달라이 라마측이 인정한 판첸 라마 10세의 환생 소년을 승인하지 않고 새로 중국측이 찾은 소년을 후계자로 선임했다.
또 달라이 라마는 본인의 정치적인 역할을 점차 축소하는 '정치적인 은퇴'에 관해 인도의 티베트 망명정부에선 이미 2001년부터 정치적 활동에 책임을 지닌 '수석장관제도'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라이 라마에 의하면 수석장관은 임기 5년으로 2기 10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그는 "나는 이미 정치적으론 반 은퇴한 상태로 망명정부의 최고 고문으로 물러났으며 망명 정부의 정치적인 결정에선 손을 뗐다"며 앞으로 종교적인 활동에 전념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현재 티베트 자치구와 주변 티베트족 거주지의 정세에 대해 최근 수년간 긴박해지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무장경찰을 동원해 주민과 승려를 투옥하는 등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yjj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준(기자)
【서울=뉴시스】티베트 불교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는 후계자를 자신이 생존해 있을 때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일 중인 달라이 라마는 전날 오후 나고야에서 요코하마로 이동하던 신간센 열차 안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당국의 간섭을 우려, 후계자를 사후에 찾는 전통적인 '전생'제도가 아니라 자신이 죽기 전에 결정하는 방법의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달라이 라마 15세는 티베트 민중의 '정신적인 지도자'로서 티베트 불교의 고승 중에서 민주적으로 뽑거나 14세가 직접 지명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에 이은 티베트 불교 제2 지도자인 판첸 라마 10세가 지난 89년 1월 급사한 뒤 달라이 라마측이 인정한 판첸 라마 10세의 환생 소년을 승인하지 않고 새로 중국측이 찾은 소년을 후계자로 선임했다.
또 달라이 라마는 본인의 정치적인 역할을 점차 축소하는 '정치적인 은퇴'에 관해 인도의 티베트 망명정부에선 이미 2001년부터 정치적 활동에 책임을 지닌 '수석장관제도'를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라이 라마에 의하면 수석장관은 임기 5년으로 2기 10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그는 "나는 이미 정치적으론 반 은퇴한 상태로 망명정부의 최고 고문으로 물러났으며 망명 정부의 정치적인 결정에선 손을 뗐다"며 앞으로 종교적인 활동에 전념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현재 티베트 자치구와 주변 티베트족 거주지의 정세에 대해 최근 수년간 긴박해지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무장경찰을 동원해 주민과 승려를 투옥하는 등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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