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불교 2인자 '판첸라마', 中 공산당에 대한 지지 맹세"
k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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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08:42
[뉴시스] 2008년 02월 01일(금) 오후 08:25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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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중국 정부로부터 티베트 불교 2인자인 판첸라마로 지명된 갈첸 노르부(17)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지지를 맹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노르부가 지난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인 우방궈(吳邦國)를 공식 방문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의 목적은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회담이 중국 정부가 올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티베트에 대한 자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국의 ‘대(對) 티베트 탄압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르부는 이 회담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중국 사회주의 사회에 적합한 종교 활동을 통해 티베트의 경제와 사회적 화합에 기여할 것을 맹세했으며, 우 위원장은 노르부에게 중국의 통일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와 달라이라마는 이미 판첸라마의 즉위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달라이라마는 지난 1995년 당시 6세였던 겐둔 초에기 니이마를 제11대 판첸라마로 선정한 바 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지명한 판첸라마 11세를 즉위시켰다. 그 뒤 니이마와 그의 가족들은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있다는 설도 나돌았으나, 중국 정부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비밀 장소에 잘 보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인권단체와 티베트 망명자들은 오는 8월24일 베이징 올림픽을 중국이라는 '골리앗'에 대항해 티베트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중국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미 영국의 찰스 왕세자 등 일부 유명 인사들은 달라이 라마에 대한 지지를 이유로 올림픽 참석을 거부할 것임을 선언한 바 있다.
친 티베트 단체들은 달라이라마가 올림픽 기간 중 티베트의 종교적 자유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실태 등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평화로운 시위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하(기자
통신은 “노르부가 지난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인 우방궈(吳邦國)를 공식 방문하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의 목적은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회담이 중국 정부가 올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티베트에 대한 자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국의 ‘대(對) 티베트 탄압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르부는 이 회담에서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중국 사회주의 사회에 적합한 종교 활동을 통해 티베트의 경제와 사회적 화합에 기여할 것을 맹세했으며, 우 위원장은 노르부에게 중국의 통일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와 달라이라마는 이미 판첸라마의 즉위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달라이라마는 지난 1995년 당시 6세였던 겐둔 초에기 니이마를 제11대 판첸라마로 선정한 바 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지명한 판첸라마 11세를 즉위시켰다. 그 뒤 니이마와 그의 가족들은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있다는 설도 나돌았으나, 중국 정부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비밀 장소에 잘 보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인권단체와 티베트 망명자들은 오는 8월24일 베이징 올림픽을 중국이라는 '골리앗'에 대항해 티베트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중국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미 영국의 찰스 왕세자 등 일부 유명 인사들은 달라이 라마에 대한 지지를 이유로 올림픽 참석을 거부할 것임을 선언한 바 있다.
친 티베트 단체들은 달라이라마가 올림픽 기간 중 티베트의 종교적 자유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 실태 등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평화로운 시위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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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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