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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中, 테러로 지배..문화적 학살 자행"

karuna           조회수 1,879
2008.03.17 02:35


 

2008년 3월 16일(일) 오후 7:07 [연합뉴스]

국제사회에 조사 촉구, 올림픽 보이콧 반대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중국의 티베트 독립요구 시위 탄압을 맹비난하며 국제사회가 조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달라이 라마는 16일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최근 유혈사태와 관련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티베트 탄압을 '테러에 의한 지배'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평화를 가장하기 위해 폭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테러의 지배에 의한 평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달라이 라마는 또 "중국 정부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일정부분 문화적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티베트인들은 2류 시민으로 취급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믿을 만한 국제 기구라면 티베트의 상황이 어떤 지, 또 그런 일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 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기구가 앞장서 중국의 티베트인 탄압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달라이 라마는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올림픽을 원하며 중국 국민들도 이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필요가 있다. 중국은 올림픽을 개최할만한 자격이 있다"며 "다만 중국 정부는 선량한 올림픽 주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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