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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언론통제 고발 “中 언론들 폭력시위만 보여준다”

karuna           조회수 2,135
2008.03.19 00:18


WSJ, 언론통제 고발 “中 언론들 폭력시위만 보여준다”
입력: 2008년 03월 19일 0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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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티베트 시위사건에 대한 언론 검열이 도를 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사회의 불리한 여론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은폐·왜곡 보도, 인터넷 차단 등 언론 통제로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게 서방 언론의 분석이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중국에서 티베트 뉴스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제목으로 중국의 언론 통제 실상을 고발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14일 티베트 시위 발생 이후 중국 언론의 보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양상은 왜곡 보도이다.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거리 점거, 차량 전복 등 티베트 시위대들의 폭력적인 시위 모습만을 보여줄 뿐이다. 시위를 진압하는 무장 경찰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신화통신은 18일 원자바오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 내용을 비롯, 전인대 폐막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었다. 티베트 사건은 시짱자치정부 주석과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 등 정부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중국 언론은 이번 시위를 ‘폭행·파괴·약탈·방화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WSJ는 관영 신화통신은 물론이거니와 중국 내 다른 언론 매체들도 티베트 라싸뿐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 사건을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인터넷이 일상화됐음에도 중국 국민들은 티베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인터넷 자체 검열로 네티즌들이 사건을 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가 티베트 사건을 주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사이트인 바이두닷컴(Baidu.com)에서 ‘티베트’나 ‘티베트 시위’ 관련 뉴스는 검색되지 않는다. 17일 바이두닷컴 검색어 순위에서 ‘티베트’는 다섯번째에 올랐다. 신랑(sina.com), 소후(sohu.com)와 같은 상업용 포털이나 투더우(tudou.com), 여우쿠(youku.com) 등의 인기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때 구글과 유투브 등 전 세계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동영상 수십편이 올랐으나 이마저도 지난 16일 중국에서의 접속이 차단됐다. WSJ는 중국 당국이 검열 등 온라인 통제에 대해 인정하거나 반박하지 않고 있어 온라인 뉴스 검열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 조운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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