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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티베트의 투쟁은 계속될 것”

karuna           조회수 1,718
2008.03.22 07:37


입력: 2008년 03월 22일 00:18:54

“나의 존재와 상관없이 티베트인들의 열망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 라마는 20일 미 주간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죽으면 티베트의 투쟁이 흩어진다거나 희망이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티베트의 정신은 젊은 세대를 통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티베트의 독립 시위 사태 배후에 달라이 라마가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부인한 셈이다.

다람살라에서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는 “1980년대 후반의 시위는 라싸 인근에서만 발생한 데 비해 최근에는 베이징 등 중국 본토 내의 티베트인들까지 동조하며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번 시위는 비단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만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보이지 않는 차별에 울분을 터뜨리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중국 정부가 나를 의심하더라도 난 그들에게 신뢰를 보여주려 노력한다”며 “죽기 전까지 티베트와 중국이 화해를 이루는 데 진력하겠다”고 협상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 고위인사 2명이 개인적으로 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중국 지도층의 태도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협상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티베트 독립 배제’에 대해선 “티베트인들의 마음에 달려 있을 뿐 그것을 물리적으로 보증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외려 “티베트인들이 중국과 공존하는 것이 진정한 이익이라고 만족할 때는 그런 보증 자체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미래를 생각하면 유럽 각국이 유럽연합(EU)으로 뭉친 것처럼 티베트가 중국에 포함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21일 인도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만났다. 티베트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서방 정치인인 펠로시 의장은 “국제사회가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맞서지 않을 경우 인권에 대해 논할 모든 윤리적 권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이날 쓰촨(四川)성에서만 시위대 3~5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 박지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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