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라사, 수천명 항의시위 재차 펼쳐
k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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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0 13:26
2008년 3월 30일(일) 6:31 [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구도 라사에서 수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항의 시위가 펼쳐졌다고 교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망명정부는 라사에서 전날 오후 2시(한국시간 3시)께 수천명이 라모체사와 조캉사 앞에 모여 데모를 시작했다고 밝표했다.
망명정부는 이날 시위가 전차까지 출동시킨 중국군에 의해 강제 진압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권단체 티베트국제인권운동은 치안부대 병력이 조캉사 등 라사의 주요 티베트 사찰을 포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는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군 병사가 티베트인 승려로 변장한 뒤 폭동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달라이 라마는 "수백명의 중국 군인이 승려 옷을 입고 승려로 가장했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 그들이 소지한 것은 티베트 칼이 아니라 중국 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중국이 개최국으로서 인권과 종교의 자유, 환경을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한 것으로 인도 PTI 통신이 전했다.
한편 네팔 경찰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29일 중국대사관으로 향하던 티베트인 시위대 수백명을 제지하고 84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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