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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정상 中올림픽 개막식 잇단 불참선언

karuna           조회수 1,996
2008.03.29 00:34


유럽정상 中올림픽 개막식 잇단 불참선언

[2008.03.29 00:23]
티베트 소요에 대한 중국 당국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유럽 정상들의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 DPA통신은 27일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차 슬로베니아 브르도에 도착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 독일 정부 고위 인사들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 역시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으며 에스토니아 정부도 개·폐막식 불참입장을 피력했다. 라트비아 마리스 리엑스틴스 외무장관은 "티베트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 정부 대표의 개막식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유럽 정상들의 연쇄적인 올림픽 개막식 불참 선언은 지난 25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티베트 시위 강경 진압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개막식에 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7일 영국을 방문해 고든 브라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오는 7월 EU 순회 의장을 맡게 되면 27개 회원국 정상들과 공동으로 개막식 불참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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