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측 티베트 개방조치, 알고보니 '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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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기사입력 2008.04.01 17:24 | 최종수정 2008.04.01 17:24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국제사회 비난에 부딪혀 외국인의 티베트 방문 금지조치를 해제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언론사 기자들과 관광객 등 외국인의 티베트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티베트 폭동 발생 이후 해외 관광객과 기자들은 전원 추방하고 외국인의 접근을 전면 금지했다가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되자 열흘만인 지난달 27일 금지조치를 풀었다.
그러나 31일 오후 티베트 진입을 시도했던 AP 통신 취재기자 및 사진기자가 쓰촨성 지역 검문소에서 중국 공안의 제지를 받고 억류돼 있는 상태다.
중국은 지난 27일 당국 인솔 하에 극히 제한된 규모의 외신기자들에게 티베트 라사를 공개한데 이어 28~29일 미국, 영국, 독일 등 15개국 외교관들에게 라사 시찰을 허용하며 티베트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선전해왔다.
중국 정부는 20년래 최악의 소요사태로 기록되고 있는 이번 티베트 사태로 경찰관 241명을 포함, 623명이 다쳤으며 18명이 사망했다는 공식 통계를 내놓은 바 있다.
중국은 또 지난달 14일 벌어진 티베트 독립 시위에 가담한 용의자 414명을 체포해 구류하고 있으며 이 외 298명이 추가로 자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베트 망명정부는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한편에서는 국영 언론사들을 통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티베트 독립 시위의 배후로 지목하는 작업을 지속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외신 보도가 편향돼 있다는 주장도 계속했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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