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사태' 애타는 중국… 사이버 '인해전술' 급조
k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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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23:22
중, 티베트 사태 '사이버 전쟁' 인터넷 차단하고 외신 공격 이명진 특파원=베이징 mjlee@chosun.com
티베트 '독립'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국제사회의 비난과 베이징(北京) 올림픽 보이콧(boycott) 여론이 확산되면서, 중국 당국이 사실상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이대로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힘들다는 위기의식 속에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고, 연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Dalai Lama)와 외국 매체를 공격하고 있다.
라싸(拉薩) 유혈시위(3월 14일) 이후 중국에선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접속이 차단됐다. 중국 내 동영상 사이트 25개도 폐쇄됐고, 국영 중앙방송(CCTV)이 제공하는 동영상만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티베트 망명정부 웹사이트는 물론, 홍콩과 대만의 일부 언론 사이트까지 접속을 막았다.
중국은 반(反)서방 웹사이트들도 급조했다. 특히 반(反) CNN사이트에는 매일 중국인 50만 명이 접속하고 있으며, 중국 매체들은 "서방의 왜곡에 대한 중국인의 분노가 전달되고 있다"고 선전한다.
중국 공안부는 1일 "이번 폭동은 달라이 라마 일당이 작년 5월부터 치밀하게 기획한 '티베트 인민 봉기운동'"이라며 "그들의 다음 계획은 자살테러"라고 발표했다. 공안부는 "일부 사원(寺院)과 승려들 숙소에서 총기 176정과 실탄 1만 3000여 발, 폭약 3504㎏ 등 살상용 무기를 압수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공안부는 압수했다는 무기 중 권총 1정과 칼 수십 자루만 공개했다.
대만 연합보(聯合報)는 1일 신장 자치구의 허톈(和田)시에서도 3월 23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무슬림인 위구르족 자치구인 신장은 중국에서 분리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대만 연합보(聯合報)는 1일 신장 자치구의 허톈(和田)시에서도 3월 23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무슬림인 위구르족 자치구인 신장은 중국에서 분리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입력 : 2008.04.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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