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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인권단체, 올림픽 성화 항의시위 계획

karuna           조회수 1,674
2008.04.09 11:43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 인권단체가 베이징 올림픽 성화 통과에 맞춰 중국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아르헨티나 국영 텔람(Telam)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내 '세계인권성화 봉송 운동'의 아셀 보르히아 대변인은 이날 " 오는 11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통과하는 동안 중국의 인권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일 것 " 이라고 밝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중남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통과하는 도시다.

보르히아 대변인은 " 항의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8월 8일 시작되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는 의도를 담지는 않을 것 " 이라면서 " 우리의 목표는 중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反)인권 범죄행위와 올림픽이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하려는데 있다 " 고 말했다.

시위 형태와 관련, 보르히아 대변인은 " 어떤 방법으로 시위를 벌일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면서도 " 티베트에서 자행된 폭력에 반대하고 중국 당국에 인권 존중을 촉구하는 내용이 될 것 "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단체가 평화적 시위 계획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정부는 만일의 충돌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재 중국 대사관도 영국 런던이나 프랑스 파리에서와 같은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에 경비 강화를 요청하는 등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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