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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림픽 聖火의 수난 ‘티베트’ 해결이 급선무

karuna           조회수 1,596
2008.04.08 23:40


 
 
  •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해외 봉송 과정에서 반중국 시위로 불이 꺼지는 등 수난이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 채화 때부터 시위대로 인해 곤욕을 치른 성화는 프랑스 파리에서 네 차례나 꺼지는 불상사를 당했고 기념행사도 모두 취소되었다. 중국의 티베트 시위 무력 진압에 대한 항의 분출로 평화의 상징이기도 한 성화가 이같은 사태를 겪은 것이다.

    티베트의 분리독립 시위에 대해 중국 측이 평화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중국 밖에서의 평화로운 성화 봉송은 물론, 올림픽 행사 자체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이미 하원에 티베트 사태 결의안을 상정했을 뿐 아니라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에게 개막식 보이콧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의 상당수 국가에서 국가원수나 정치지도자가 개막식에 불참할 뜻을 표명하고 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장도 “티베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국제적인 상황에 매우 우려한다”며 “티베트 사태가 신속하고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계인의 평화 제전이 되어야 할 올림픽이 정치적 분쟁에 휘말려 훼손되거나 행사에 차질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이번 성화 봉송 수난이나 개막식 불참 운동 등의 원초적 책임은 중국에 있다는 게 세계인의 보편적 여론이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반중 시위를 비난하기에 앞서 근본 원인인 티베트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일방적인 무력 진압을 포기하고 분쟁 당사자인 티베트인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티베트 자치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마땅하다. 올림픽은 참가국의 협조가 선행되어야지 개최국 일방의 의지로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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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8.04.08 (화) 20:25, 최종수정 2008.04.08 (화)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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