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달라이 라마 비공식 대화중
k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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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12:28
교도통신 보도… 사태해결 돌파구 여부 주목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14세와 중국 정부 간 비공식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15일 “달라이 라마의 대리인과 중국 측이 티베트 소요사태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달라이 라마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 접촉과 관련해 “비공식 채널을 통해 하고 있다”며 “성과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 간 대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측의 접촉이 티베트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톰 케이시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 보도에 주목하며 “이 같은 소식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 의회의 티베트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비난하는 가운데 오는 21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특사로 폴라 도브리언스키 국무부 차관이 방미 중인 달라이라마를 만날 계획이어서 중국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티베트 사태의 진전을 희망한다는 기존보다 강화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후쿠다 총리가 15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하는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자민당 간사장과 기타가와 이치로(北側一雄) 공명당 간사장을 통해 ▲관계자의 냉정한 대응 ▲정보 공개 ▲대화 노력 등 3개 항을 골자로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6일 후 주석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은 그동안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에서 대중 압박과 올림픽 개막식 불참 목소리가 거세지자 일본이 한층 강도가 높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기사입력 2008.04.16 (수) 11:32, 최종수정 2008.04.16 (수)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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