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를 사수하라!' 국내 봉송일정 극비 추진
티베트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2008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국내에서도 돌발 사태를 우려해 봉송주자 등을 일체 공개하지 않고 극비로 추진되고 있다.
22일 대한체육회 등 관련 단체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을 밝혀줄 성화는 일본 나가노에서 봉송 일정을 마치고 오는 27일 오전 1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는 이날 올림픽공원과 서울시청 사이의 24㎞ 구간에서 봉송행사를 가진 뒤 오후 11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성화 봉송 여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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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북한 관련 인권단체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규탄, 저지 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국내 티베트 관련 단체들도 이번 성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 서울시, 경찰 등도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 돌발 사태를 우려해 성화 봉송 코스와 주자, 세부 일정 등, 국내 봉송 관련 일정을 일절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 면서 " 서울시와 경찰, 그리고 체육회 등 모두가 성화 봉송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 고 전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은 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채화식에서 시위자 3명이 난입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후 프랑스 파리에선 봉송 도중 성화가 세 차례나 꺼지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성화가 거쳐 가는 나라들에서는 경찰과 성화가 함께 달리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화해의 여정'이라고 명명된 성화 봉송일정이'굴욕의 여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올림픽 성화가 국내에서 별 탈없이 봉송일정을 마칠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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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기자 nin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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