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며칠 내 달라이 라마와 대화"
[앵커멘트]
중국 정부가 지난달 티베트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 측과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태도 변화로 티베트 사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류재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는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통해 앞으로 며칠 안에 달라이 라마 측과 만나 티베트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화 통신은 중국 정부의 관계자와 달라이 라마의 측근이 만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중국 정부의 관계자는 이번 대화는 달라이 라마 측에서 계속 요청한 것을 감안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중국의 티베트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대화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분리독립 움직임과 올림픽 방해 행동을 중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대화 방침은 원자바오 총리와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회담이 끝난 뒤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녹취: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중국과 티베트에 관해 대화한 뒤 무척 고무됐습니다."
(I am particularly encouraged by our exchanges about Tibet.)
유럽연합은 티베트 사태 이후 계속해서 중국이 달라이 라마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 측은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얼굴을 마주한 대화만이 티베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제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고 환영했습니다.
티베트 사태가 일어난지 40여 일 만에 중국과 달라이 라마 측이 대화에 나서면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