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베이징올림픽 성화, 27일 서울 입성
봉송 경로와 주자, 보안상 이유로 미공개
[ 2008-04-25 09:30:00 ]
CBS체육부 김동욱 기자

'화해의 여정'을 상징하는 성화가 2008 베이징올림픽을 100여일 앞둔 오는 27일 한국 땅을 밟는다.
지난달 24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을 차례로 거친 뒤 26일 일본에 이어 27일 오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다. 이어 서울 시내 봉송을 마친 뒤 오후 11시 평양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서울 시내 봉송은 오후 2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해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이어진다. 성화는 24km 구간을 달려 오후 7시께 서울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의 축사로 막을 올리는 이번 성화봉송은 리빙화 중국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라진구 서울시 행정 1부시장에게 성화를 건네준 뒤 다시 1번 주자에게 성화가 전달되면서 시작된다. 이어 마지막 주자가 서울광장 무대에 설치된 성화대에 불을 붙인 뒤 리빙화 부위원장이 오세훈 서울 시장에게 성화봉송도시 증서를 전달하면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봉송 경로와 주자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올림피아 채화식에서 3명의 시위자가 난입한데 이어 영국 런던에서도 성화를 탈취하거나 소화기로 끄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37명이 경찰에 후송됐기 때문. 게다가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 차례나 성화가 꺼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러한 전례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성화봉송 코스와 주자, 세부일정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성화봉송은 시민단체들의 거부 행렬로 성화봉송 주자 선정과 성화봉송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중국의 티베트 시위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성화봉송 거부와 시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22일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차례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것을 거부한 데 이어 티베트 관련 단체들은 '티베트평화연대'를 구성해 27일 성화봉송과 별도로 티베트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성화봉송'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또 북한 인권단체와 보수단체 등 100여개의 시민단체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저지 시민행동'을 구성해 27일 성화봉송 출발 장소인 올림픽공원에서 저지대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22일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차례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것을 거부한 데 이어 티베트 관련 단체들은 '티베트평화연대'를 구성해 27일 성화봉송과 별도로 티베트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성화봉송'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또 북한 인권단체와 보수단체 등 100여개의 시민단체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저지 시민행동'을 구성해 27일 성화봉송 출발 장소인 올림픽공원에서 저지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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