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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명인사, "티베트 문제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자성의 목소리

karuna           조회수 1,756
2008.05.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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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기사입력 2008.05.02 19:14

【서울=뉴시스】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로 중국 내 배타적 민족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저명 인사가 "진정한 세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중국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푸핑(皇甫平)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중국의 개혁 성향의 이론가 저우루이진(周瑞金) 前 런민르바오 편집장은 1일 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진보 언론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논평을 싣고 "중국은 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D-100일'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베이징 올핌픽을 개최하는 중국은 어떤 문제 앞에서도 항상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언론 투명도를 높여 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서방과 중국은 문화적 다양성으로 등으로 인해 정보 차이 및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최근 촉발된 티베트 문제 및 베이징 올림픽 관련 자본매체 및 비정부기구(NGO), 시민 기자들 등의 의견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지난 2월에 발생한 남방 지역의 폭설 사실을 처음 알린 것은 한 시민 기자에 의해서 였다"면서 "이들 시민기자들은 주요 관방 매체들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티베트 자치구 라사에서 발생한 시위도 여행객들이 인터넷에 이 사실을 기술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이 같은 정보의 개방은 세계에 폭동의 진상을 알려줄 수 있어 '실(失)보다 득(得)이 많은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개혁·개방 등 티베트의 현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문화 차이는 티베트족과 한족간의 오해와 거리를 낳았다"면서 "정보의 투명도를 높이고 여론의 다양화를 형성한다면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등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역할은 관방매체나 정부 지도자가 아닌 비정부 매체나 일반인이 할수록 더욱 효과가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성화 봉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은 전주곡에 불과한 것으로 올림픽 기간에는 세계 각국의 선수, 심판, 여행객 등이 베이징으로 몰려와 각각 다른 각도로 각각 다른 의견을 가지고 중국을 심판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그동안 베이징 올림픽의 정치화를 반대하고 올림픽에서 티베트 문제 및 인권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중국의 잣대대로만 바라보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처럼 세계 각국의 다른 입장을 중국이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세계화, 글로벌화 진입의 시험대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중국은 정부 위주의 시각에서 하루 빨리 탈피해 국제사회의 조류에 합류, 진정한 세계화를 이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티베트 소요사태와 관련 서방 매체는 중국에 어느 정도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티베트 문제는 중국의 복잡한 민족 문제를 통해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방 국가에 대행해 까르푸 불매운동을 거행하거나 미국의 문화패권주의를 반대할 때 반드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 중국의 장점을 세계와 공유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중국의 요구 사항을 주장한 것처럼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서방 매체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고 티베트 문제가 복잡한 문제인 만큼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 처럼 중국과 서방의 문화 차이를 좁히고 민족의 존엄성을 서방에 호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의 투명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같은 정보 공개는 중국 시민들의 당당한 권리임을 재차 강조했다.
1991년 상하이(上海)에서 발행되는 해방일보(解放日報)에 황푸핑이라는 필명으로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의 중국 내 보수적 분위기를 혁파하는 4편의 글을 발표해 유명해진 저우 전 편집장은 이후에도 줄곧 중국의 민주화와 개혁을 촉구하는 글을 써오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중국 공산당도 베트남을 본받아 경선을 통해 총서기를 뽑자"는 파격적인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은 바 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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