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 & Dharams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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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자유의지' 시각화하다

karuna           조회수 2,181
2008.05.17 22:00



'5월 18일-티베트를 생각한다 전'
25일까지 '미술문화공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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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엽 '프리 티베트(Free Tibet)'
1980년 5월 18일 대한민국 광주와 2008년 3월 14일 티베트 라싸의 공통점은 다수 민중의 자유의지가 군홧발과 총칼에 유린됐다는 것이다. 5·18을 민중항쟁으로 기념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래서 말한다. "5·18을 경험한 우리는 침묵해선 안 된다. 침묵은 똑같은 폭력이기 때문이다." 미술판에도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부산 수영구 광안2동 '미술문화공간 강'(051-751-0377)에서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전시 '2008년 5월 18일-티베트를 생각한다'는 그런 미술인들이 모여 진행하는 행사다. ㈔민족미술인협회 부산지회가 서울지회와 함께 주최하는데, 그들이 전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미마쉐 티베트!(더 이상 죽이지 마라) 뵈랑뽤 티베트!(티베트를 티베트인들에게) 뵈겔로 티베트!(이겨라 티베트)'라는 부제에 함축돼 있다.

민족미술인협회 관계자는 "3월 14일 티베트에서 일어난 일들은 18년 전 우리가 겪었던 광주민중항쟁을 상기시키기에 족했다. 이번 전시는 5·18 민중항쟁의 기간을 맞이해 한국의 시각예술인들이 티베트의 사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마련했다.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그리고 학살이 아닌 평화적인 인류의 대화방법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본으로 두고, 회화는 물론 조각, 퍼포먼스, 디자인, 포스터, 공예, 사진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물들을 포함'하는 것을 전시의 콘셉트로 삼았다. 그리해서 부산을 비롯해 서울과 여수 등 전국에서 20여명의 작가가 30여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부산에서는 김형대, 김영아, 박경호, 전기학, 진성숙, 이재익, 오현숙, 하성봉, 배인석, 강지현, 김은애, 방정아, 고미정 등이 출품했고, 다른 지역 작가로는 수원에서 이윤엽, 여수에서 김태완·안철수·박진희, 서울에서 전진경·전미영·유미선, 인천에서 정윤희 등이 참여했다.

이 중 이윤엽은 티베트인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문화적 자존, 평화에 대한 염원 등을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한 판화 '프리 티베트(Free Tibet)'를 내놓았는데, 주최 측은 이를 이번 전시의 포스터로 활용했다. 전시는 16일 시작했지만 정식 오픈식은 18일 오후 6시 가질 예정이다.

이번 부산 전시에 나온 작품들은 민족미술인협회 서울지회가 다음달 경기도 파주, 9월 서울에서 연이어 개최하는 '조국의 산하 전'에도 출품된다. 임광명 기자 kmyim@busanilbo.com
p_logo.gif / 입력시간: 2008. 05.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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