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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정치적 논란 속 英 방문

karuna           조회수 2,141
2008.05.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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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5.20 18:58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1일 간에 걸친 영국 방문을 위해 20일 런던에 도착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 방문길에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를 만나고, 의회에서 티베트 인권 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그러나 브라운 총리는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이 아닌 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의 거처인 램버스 궁전을 회담 장소로 택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라운 총리는 달라이 라마가 정치적 지도자가 아닌 정신적 지도자임을 강조하며 23일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와 함께 달라이 라마를 만난다. 과거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 존 메이저 전 총리는 다우닝가 총리실에서 그를 만났다.

브라운 총리는 "회담 장소보다 회담 내용이 중요하다"며 "티베트 상황에 대한 모든 이슈들이 논의될 것이며, 달라이 라마에게 중국 정부와 티베트인들 사이 직접적인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판가들은 중국과 무역을 증진하고 양국 관계를 확대하는 데 관심이 깊은 브라운 총리가 중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22일 의회 외무감독위에서 지난 3월 발생한 티베트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력진압을 포함해 티베트 내 인권 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밖에 달라이 라마는 영국 체류 중 야당인 보수당 지도자인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를 만나고,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으며 런던 로열 앨버트홀, 노팅엄, 옥스퍼드 대학 등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내 친(親)중국 단체들은 달라이 라마의 영국 방문에 항의해 시위를 준비하고 있고, 친티베트 단체들도 달라이 라마를 정신적 지도자로 '격하해' 총리실 밖에서 만나는 브라운 총리에 항의하며 반중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k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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