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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엇나간 中 애국주의

karuna           조회수 2,066
2008.05.23 00:44


 
일부 네티즌 “삼성 등 외국기업 성금 안내” 비난
불매운동 전개도… 실제로는 中에 거액 기부해
  • 중국 쓰촨(四川)성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온정이 답지하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이 왜곡된 정보로 외자 기업을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에서 막대한 돈을 벌면서 성금을 내지 않았다는 ‘국제구두쇠(톄공지·鐵公鷄) 기업 순위’를 발표하면서 맹비난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의 삼성, LG가 각각 1, 4위에 올랐고 노키아, 코카콜라, 맥도날드, KFC 등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기업이 포함됐다.

    네티즌은 이메일과 휴대전화로 ‘양심 없는 이들 기업의 물건을 사지 말자’는 메시지를 유포하며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대부분 거액의 성금과 각종 구호품을 쾌척했기 때문에 억울한 입장이다.

    삼성은 성금 3000만위안(약 45억원)과 비상구호품 5000세트 등 100만위안(1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고, LG도 6개 그룹 계열사가 1700만위안(약 26억원)을 전달했다. 코카콜라도 미국 본사와 중국 각 지사가 총 1700만위안을 제공했다. 맥도날드는 이미 낸 150만위안의 성금 외에도 21일 학교 재건용으로 1000만위안 기부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양식 있는 일부 중국인들은 인터넷에 “국제구두쇠 기업 순위는 사실과 부합되지 않고 성금액의 규모로 정성의 크기를 따질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런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게 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의 광적인 애국주의, 중화민족주의가 쉽게 사그라질지는 미지수다. 중국인들은 최근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까르푸의 대주주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게 거액을 기부했다”는 네티즌의 미확인 정보를 토대로 대규모 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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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8.05.22 (목) 20:06, 최종수정 2008.05.22 (목)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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