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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후주석과 올림픽前 면담 제의

karuna           조회수 2,212
2008.07.01 23:38


 

2008년 7월 1일(화) 10:43 [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정부와 협상을 시작한 달라이 라마의 특사가 베이징올림픽 개막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달라이 라마의 회담을 제안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일 보도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한 소식통은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 특사간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중국이 달라이 라마를 초청, 베이징올림픽 전에 후 주석과 달라이 라마의 회담을 성사시키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언제, 어디서라도 후 주석을 만나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이 라마는 회담이 성사될 경우 티베트 독립과 폭력시위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티베트 자치권에 대한 협상 문제를 담판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티베트 정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달라이 라마측은 이번 협상에서 아무런 실질적 진전이 없을 경우 중국 내외의 티베트인들을 통제하지 못한 채 또다시 티베트 사회의 격렬한 반중 시위나 승려들의 분신사태 등을 촉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이 라마의 특사인 로디 기알첸 기아리와 켈상 키알첸은 1∼2일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측과 협상을 갖는다. 이번 대화는 3월14일 라싸 시위사태 이후 두번째 접촉이자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양측간 7차 접촉이다.

한편 중국과 달라이 라마의 회담 진전을 전제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수도 있음을 밝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후 주석에게 달라이 라마와의 직접 대화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달초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인 달라이 라마와 만나는 것을 검토 중이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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