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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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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ronica 작성일11-01-21 02:53 조회1,57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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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오랜만에 록빠 홈페이지에 왔습니다:)

 

방학이라 하더라도 학교에서 저희 학생들을 가만히 놔두질 않는 바람에 빨리 빨리 못 올리게 되었네요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이제 저희 그룹의 봉사활동 후기를 발표 하겠습니다!

 

 

  • 노영소(준비 과정 및 참여하게 된 과정)

학교에서 '문화체험'이란 대목으로 봉사활동을 지원 해준다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어떤 봉사활동을 할까.." 하고 고민하다 우연히 어느 블로거의 글을 읽고 록빠 후원금을 마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나와 함께 봉사활동을 해 줄 그룹을 만들고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의 후원금을

마련할 것인지 여러번 토론한 끝에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을 가지고 후원금을 낸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으니 물건을 판매하여 판매한 돈으로 후원금을 내자고 정하였다.

하지만, 시험 기간이 겹치고 또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바람에 원래 생각 했었던 것보다 준비하는

기간이 길어진 것이 무척 답답하기도 했고 과연 토론 했었을 때 짰었던 계획이 잘 될지 의심이 들기도 하였다.

아무튼..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날씨가 추운만큼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이

제일 판매가 잘 될 것 같아서 겨울과 관련된 물건들 위주로 구입하여 판매하였고 또 크리스마스가

아무래도 끼이니깐 그 분위기에 맞춰 초, 쿠키 등을 판매하였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카드 및 장식도 구매하여

판매하였고 새해가 다가오니깐 다이어리 역시 구매하여 판매하였다.

 

  • 김하진(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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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원래는 노량진 학원가에서 음료랑 빵 등을 판매하고 우리가 왜 후원금을 마련하는지

설명하려 했었는데 학원 내부에서 그러기엔 민폐가 될 것 같고 또 밖에서 하자니 다들 갈 길들이

바쁠 것 같다는 의견이 모이게 되어서 그냥 아예 21일부터 거제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남부터미널에서 아침 9시 20분에 거제도 가는 버스를 타고 대략 오후 1시에 거제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이고 터미널 앞에 바닷가도 보이고 해서 왠지 설레였었는데..그것도 잠시..짐 풀고

다시 터미널 근처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는데 하필 물건 판매하는 곳으로 사람들을 끌어내는

역활을  맡은지라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낯을 워낙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괜찮겠지..싶었는데..시간이 지나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제 모습을 보고서 오히려 어르신들이 먼저 다가와서 관심을 갖어주셔서 정말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바닷가 바람이 그렇게 매서운건지 이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추위에 떠는 저희들에게 고생이 많다면서 응원해주시던 아주머니들..또 정말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

사실 제가 별로 힘든건 없었는데..왠지 따뜻하게 느껴졌던..

이 날, 저녁 7시까지 봉사활동 했었는데..첫날 치고는 수월해서 진짜 좋았습니다.

 

만약 이런 봉사활동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이때보다 서슴없이 사람들에게

다가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 전예슬(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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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1일 날에 봉사활동 했던 곳에서 아침 11시부터 오후 05시까지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저희의 봉사활동의 주된 목적은 후원금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것 외에 또 다른 목적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록빠라는 단체를 알리자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날, 다른 사람들이

물건을 판매하고 있을 때 하나언니와 저는 록빠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 간단한 안내문과 추운 날

설명을 들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에 마음으로 전날과는 다르게 차를 준비 했습니다.

차에 종류로는 녹차, 유자차, 커피, 코코아 등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설명하는 것에 대하여 걱정이 많이 들었지만 다행히 많은 분들이 전날처럼 따뜻하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원활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날 내가 했던 작은 활동이 조금이나마 록빠 단체와 티벳 난민들에 대해서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생각에 보람차고 앞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강화정(12월 23일)-검은색 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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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도 고현에 있는 디큐브 백화점 모퉁이에서 장갑과 워머, 다이어리, 수제 쿠키 등을 팔면서 티벳

    난민들을 돕고 있다는 간단한 안내문을 보여주었다. 백화점 앞을 지나가는 아주머니들과 아이들,

    중고등생들에게 커피와 홍차를 나누어 주고, 마시는 동안 난민들을 돕기 위해 팔고 있는 제품 등을

    보여주었다. 제품은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였지만,  많은 분들이 같은 값이지만 의미가

    담긴 제품을 사면서 난민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주셨다.

    날씨가 이날 따라 많이 추운 날씨는 아니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서슴없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유난히 더 따뜻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우리도 직접적으로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에 대해 알려주고 그들을 향한 사람들의 사랑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돈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게 될지도 모르는데, 종이 한 장과 우리의 설명을 통해서 난민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고, 선뜻 물건들을 구입해 주시는 많은 사람들이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물론 물품들을 진열하자마자 바로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도 아니였고 주의를 집중시킨 후에도 쉽게

    팔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실망감도 느끼고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이 괜히 밉기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연 내가 거제도에서 사는 사람 중 한명이였다면 관심을 주기나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물건을 사주신 사람들에게 더 감사한 것 같다..... 

     

    • 김효순(12월 24일)-보라색 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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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이브 날을 맞아 고현이 아닌 지세포라는 곳에 위치한 작은 성당에 점심 먹은 뒤 찾아갔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마음으로 사랑과 인정을 나누며 뜻 깊은 날을 맞았고,

    봉사활동을 통해 그 기쁨은 배가 됐다. 다같이 모여 성당에 있는 작은 트리를 준비하여 장식을 하고

    티벳 난민을 돕기 위한 하나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초를 통해 희망을 담았다. 그리고 몇 일

    전까지만 해도 제과점에서 산 쿠키를 사서 판매했었는데 영소가 알고 지내는 지인분께서

    우리가 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으시다면서 많은 양의 쿠키를 구워주셨다.

    덕분에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금액 중 일부로 쿠키가 아닌 따뜻한 수면 양말과 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좀 더 살 수 있었고 덕분에 전과 다르게 훨씬 좋은 판매량을 보았다.

     

    • 김예빈(12월 25일)-보라색 점버 옆 뱅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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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전날과 같은 성당에서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쿠키와 초를 팔았다.

    이날 봉사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작은 쿠키이지만 구매하는 사람들 모두가 티벳 난민들을

    조금이라도 돕고자 하여 동참하였다는 것과 다양한 모양의 수제쿠키여서 호응도가 높아 보람되고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프린트 잉크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티벳 난민들에 관한 종이를 몇 장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만약 미리 미리 잘 준비하여 나누어 주었더라면 알리는 통로의 역활을 더 잘 완수하였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그렇지만 크리스마스라는 뜻 깊은 날에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행복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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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하나(후기)

    5일간 거제도에서 한 봉사활동은 정말 뜻 깊었다. 티벳난민을 돕는 록빠라는 단체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또한, 우리 손으로 직접 물건을 팔아 기부금으로 주는 봉사활동은 처음 해보았는데 7명이 함께 추운 

    날씨 속에서 즐겁게 하였고 많은 금액의 기부금을 마련하지  못 하였지만 그래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물건을 사시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도와주시고자  약간의 돈을 주시는 어르신들도

    계셨고 공짜로 차 받아 마시기 싫으시다며 좋은 곳에 쓰라는 의미로 동전을 털어 주시는

    할머니도 계셨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봉사활동에 그리고 티벳 난민 돕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 

    2010년도 마지막을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한 의미있는 봉사활동이 아니였나 하고 생각한다.

     

댓글목록

빼마님의 댓글

빼마 작성일

소식이 없어 어찌 되었나 안그래도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Veronica님의 댓글

Veronica 작성일

저희가 모금한 돈은 내일 안으로 우리은행 구좌로 넣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