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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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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빼마 작성일06-08-28 21:24 조회4,24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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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사람들은 불심이 깊은 줄 알았는데 식당에 갔더니 많은 스님들이 고기 만두를 아무렇지 않게 즐기고 있더라고 불쾌해 하는 여행자를 본 적이 있다. 채소가 풍부하지 않은 티벳 본토의 자연 환경과 추위로 티벳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고기를  먹어 왔고, 야크에서 나오는 우유로 만든 버터와 치즈는 티벳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음식이였다. 티벳을 떠나온지 오십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티벳에서의 생활 방식이 곳곳에 남아 있어 다행이다 싶지만 종종 티벳과 인도의 기후 차이 만큼이나 어색하게 생각될 때도 있다.

달라이 라마도 델리나 다른 지역에서 쇠고기를 들여와 먹는 것에 대해 자제하고 채식을 권하셨지만 티벳 사람들에게는 이게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티벳 망명 정부와 여러 비정부 단체에서 생명 존중을 중심으로 채식에 대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 봄 티벳 암도 지역에서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옷을 모두 불태우는 사진이 찍혀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고기를 먹지 않으면 편식한다고 혼나고는 하는데
여기서는 아이들이 고기를 먹지 않으면 착하다고 칭찬을 듣는다.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고기를 먹지 않는 어린이는 착한 어린이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4살 짜리 꼬마 녀석이 선생님이 먹지 말라고 했다며 고기를 거부한다.

탁아소를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이유식 책을 몇 권 받아 참고하곤 하는데
책에는 한 살부터는 고기를 꼭 먹여야 한다고 나왔다. 어차피 냉장 시설이 없어
고기를 준비해 놓기도 힘들었지만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를 하고 있으니 나름대로 참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댓글목록

Freetbet님의 댓글

Freetbet 작성일

고기를 꼭 먹여야 한다는게 철분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철분은 녹황색 야채에 넘쳐나거든요. 꼭 고기를 먹여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소고기는 더 위험하구요. 광우병이니 뭐니...

생각중님의 댓글

생각중 작성일

고기에는 철분만이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그외 미량원소들도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특히 두뇌발달에 중요하죠.특히 6개월~ 3세 나이에는 꼭필요합니다.
성인들에겐 고기 불필요하지요.
성인과 소아의 차이점입니다.
녹황색 야채의 철분은 우리몸에서 흡수되어 활용되기에는 너무나 미비합니다.

나나님의 댓글

나나 작성일

현미를 이용한 채식을 하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쌀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채소류도 통으로 섭취하는 게 좋지요
껍질째 먹기...
대구 의료원의 황성수 선생님이 강추하시는 채식 방법이랍니다^0^

코니님의 댓글

코니 작성일

우리나라 이유식은 기본적으로 고기를 먹게 하니까요. 아무래도 채식 이유식책은 없는 거 같아요. 아무튼 채식식단을 짜려면 영양사의 검토를 잘 거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채식단체에 자료 같은 게 있을 법도 한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