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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소 진척 상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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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빼마 작성일05-07-01 00:44 조회84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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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하더니
결국 큰 길 공사로 자재가 들어오지 못했고,
장마로 인부들이 일을 할 수 없었다며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처음에는 역시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구나 싶어 화가 났지만,
탁아소에 가보니 주인까지 나와 열심히 하고 있었다.

서둘러 하다보니 부실공사는 아닐까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여기에 제대로 지어진 건물이 있을까 싶어
유난스럽게 굴지 않기로 했다.

카페에 놀러온 손님 중에 장기 여행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탁아소 내부 벽에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선뜻 나서준다.

오늘 도안을 보고 일요일중에 아랫 다람살라 내려가서
페인트 색깔을 고르기로 했다.

예쁜 그림이 나올 것 같아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커텐이니 앞치마니 사소한 것들은 하나씩 준비가 되어 가는데
정작 가구니 아기 침대니 이런 것들이 수월하게 되어가지
않아 가슴을 졸인다.

나무가 아닌 숲을 생각하며 크게 보려고 해도
소소한것 까지 마음이 가서 괜히 주위 사람들만
닥달한다.

티벳점성학으로 탁아소 개업일을 뽑아보니 7월 12일이 나왔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죽었다 깨어나도 힘들 것 같아
12일에서 20일 사이에 다시 한번 뽑아 달라고
말을 넣어 놓았다.

다람살라도 예년보다 늦은 장마가 시작되려 하는데
하루 빨리 공사가 끝나주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댓글목록

cool님의 댓글

cool 작성일

급할수록 돌아가라... take it easy !

짱샘님의 댓글

짱샘 작성일

잘 되시길...

파란눈의바다님의 댓글

파란눈의바다 작성일

잘 될거라는 믿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