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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빠 웹진

[2018' 여름] 티베트어 한 마디

티벳록빠           조회수 733
2018.07.09 19:35


" 당신의 말이 정말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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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랑기 깨차 빼 녠뽀두 "

 

<당신의 말이 정말 달콤하네요.>

 

예전 이웃이었던 비구니 스님을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왠일인지 지난 밤 자꾸 깨서, 밤새 잠을 도통 잘 못잤다고 말했다.

그랬던 스님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누가 너한테 선물을 주려나봐! 라고 하시며 빙긋 웃으셨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이유없이 밤에 자꾸 깨는 것은 누가 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거라며 곧 좋은 일이 있을꺼라고 하셨다.

 

그 말이 너무 달콤해서, 사실 피곤했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며칠 후, 함께 일하는 티벳 직원이 밤에 잠을 잘 못 잤다고 하길래 나도 달콤한 말을 똑같이 해주었다. 그랬더니, 말도 안돼는 소리 말라며 무시 당했다. 티벳 사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닌가 보다.

그래도 난 이 말을 믿으며, 누군가에게 똑같은 말을 꼭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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