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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록빠           조회수 607
2018.04.07 18:44


                         <티베트의 아이들>
정희재 지음.

“어디 등 기댈 수 있는 나무 한 그루라도 있다면..”

우울한 회상을 적어둔 작가는 직장을 관두고  
달라이라마가 망명해 있다는 인도 다람살라로의 여행을 알리며 책을 시작합니다. 

작가는 어린이 마을 근처에서 지내게 되는데,
친해진 어린이들과의 교감과 대화로 진솔한 경험담을 전해듣습니다. 아이들의 고통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중국인에 의해 가족이 죽기도 하고, 망명을 하다가 가족을 잃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을 위해서 기도하기를 배우고 아이들의 모습은 더 성스러워 보이기도, 또 안쓰럽기도 합니다. 정희재씨는 자신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아간 다람살라에서도 밝은 일상 뒤에 숨어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읽는 눈을 갖고 있던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쯤 짜이집을 운영하는 친구 카쿠 일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카쿠는 항상 산책을 거르지 않습니다. 카쿠는 작가에게 기분이 안좋을때 호수를 돌다보면 
마음이 정화된다고 조언해주며 혹시 안좋은일이 있나 걱정해줍니다. 
따뜻하고 지혜로운 일상 속 사람들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정희재씨는 험난한 여행 끝에 티베트 어린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모아 놓았습니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묘사한 생생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조국을 등지고 떠나온 수많은 티베트 어린이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더불어 그들이 망명지에서 깨달아 가는 삶과 기회에 관한 사실적인 시각을 전해 줄 것입니다. 

<나도 한때는 티베트의 아이였습니다> 중에서. 
 2003년 5월 27일,  
제 14대 달라이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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