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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빠 웹진

[2018' 봄] 티베트어 한 마디

티벳록빠           조회수 483
2018.04.07 18:17


 


" 차 맛이 어때 ? "
" 차가 정말 맛 없어! "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대화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맛이 없어도 보통은
"괜찮아."
"그냥 그래."
"좀 맛이 그렇네."
라고 하지 않을까?

놀랍게도 이 대화를 티벳어 회화 교재에서 보았다.
회화 교재라면 보통 있을 법한 상황을 싣지 않을까?
차 맛이 어떻냐고 묻는 티벳인에게 나도 저렇게 말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처음에는 그렇게 생경하고 놀라웠던 이 회화의 문장들이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진다.

차 맛이 어떻냐고 물어 봤다. 차를 대접한 내가 어떻냐고 물은 것도 아닌데
차가 맛이 없다고 해서 상처 받을 일은 없다.
차와 나를 분리해서 바라보면 가능한 대화일지도 모른다.

말 한 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세상이다.
그런 우리들이 꼭 배우고 익혀야 할 티벳어 한 마디.

" 자 심부 쩨 민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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