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봄 ] 특집기사 - 탁아소 놀이방

너무 어려서 한번 밖으로 산책이라도 나가려 하면, 아기 한 명당 어른 한 명이 손을 
잡아줘야만 가능하니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사오기전 탁아소에서는 실외 놀이터를 꾸며, 날씨가 좋을때면
햇볕을 받으며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탈 수 있었는데
몇해 전 이사 온 탁아소에는 그럴 만한 공간이 마땅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올 해는 아가방을 놀이방으로 꾸몄습니다.
트렘폴린도 들여놓고
미끄럼틀도 들여놓았습니다.

작년 한 해, 부모님들이 기금 마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주어 기금 99,283루피 (한화 약 180,000원) 를 만들었고
이 기금으로 트렘폴린 뿐만 아니라 새로운 텔레비젼도 구매하고,
탁아소 페인트칠도 새로 했습니다.

놀이방이 워낙 작아 네 명에서 다섯 명의 아기들이 돌아가며 이용하고 있는데
한적하게 탈 수 있어, 오랜만에 평화롭습니다.

서른 명이 함께 있는 공간은 활기차서 좋지만 또 그만큼 치열하기도 합니다.
올 해는 좀 더 자주 소그룹으로 나누어 다른 공간에서 조금 더 평화롭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