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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새 정치대표 펜파 체링 취임

karuna           조회수 977
2021.07.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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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라이라마와 함께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지도자 펜파 체링이 제16대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신임 총리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율장에 기반한 티베트 민주화를 당부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압도적인 투표율과 득표율로 16대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에 당선된 펜파 체링이 지난 27일 서약식으로 총리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약식에는 롭상 생게이 전 총리, 소남 노르부 대법원장 등 주요인사만 참석했습니다.

펜파 체링/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나는 중국과 티베트 분쟁에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고 티베트인의 삶을 증진하기 위한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나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신임 총리 펜파 체링은 달라이 라마와 함께 티베트를 중국의 일부로 인정하는 대신 티베트 언어와 문화, 종교의 자유를 확보하는 중립정책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전 세계 2만여 티베트인과 함께 온라인으로 서약식을 지켜 본 달라이 라마는 신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두 번의 임기 동안 티베트 자유를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전 총리 롭상 생게이도 격려했습니다.

달라이 라마 
(우리가 가는 바른 민주화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즉 자비와 지혜를 바탕으로 하는 민주화인 것입니다. 또 부처님께서 설하신 율장을 토대로 한 민주화입니다.)

롭상 생게이 전 총리는 신임 총리에게 티베트 망명정부 인장을 건네고 티베트 민주화를 위한 외호를 다짐했습니다.

롭상 생게이/전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총리로서 제 역할은 오늘 끝나지만 티베트 대의를 위해 싸우겠다는 제 결심은 계속될 것이고 앞으로도 굳건할 것입니다. 저는 자유를 위한 투사로 태어났고 투사로 죽을 것입니다.)

16대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에 선출된 펜파 체링은 롭상 생게이에 이어 직접 선거로 선출된 다섯 번째 총리입니다.

펜파 체링 총리는 중국과 회담을 위해 전통적인 소통 채널을 버릴 수 도 있다며 대화 재개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달라이라마의 티베트 방문 가능성도 제시하는 등 티베트 망명정부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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