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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라싸 인근 사원 관광 재개

karuna           조회수 1,395
2020.05.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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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베트 망명정부 다람살라에서 첫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자는 없다고 합니다. 티베트는 라싸 외곽 지역 사찰을 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은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티베트 망명정부 롭상 생게이 정치 대표가 코로나19로 지난 23일 사망한 고인에 애도를 표하고 추가 감염자가 없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생게이 대표는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다람살라 코로나19 첫 사망자와 접촉한 가족과 친구,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호텔 관계자까지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망명정부는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당분간 외출 자제령 등을 유지하고 특별대책위를 통해 코로나19상황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반대로 티베트 자치주는 중국 당국이 라싸 외곽을 중심으로 사찰과 관광지를 개방해 제2의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행사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앞장섰던 의료진에게 하루 4000명으로 제한된 착크삼카 사원 입장권을 나눠주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정부가 불경기에 직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을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티베트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자급자족으로 외출을 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라싸의 학교와 식당, 상점들은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으며 주민의 불안을 의식한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 라싸 불교협회도 지난 30일, 시 외곽 지역 210여 수도원과 사원을 다시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우려에 조캉사원과 드레풍, 간덴 사원 등 라싸와 인근의 주요 사원과 수도원은 여전히 폐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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