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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美의회 티베트법안 통과는 내정간섭"

karuna           조회수 1,140
2020.01.05 19:25


등록 2019-12-19 2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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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티베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내정관섭이라며 반발했다. 미국과 중국은 홍콩과 신장위구르에 이어 티베트 문제를 놓고도 충돌하고 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하원 외교위가 이날 ‘티베트정책 및 지원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에 어긋난 행위이자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이는 티베트 분리독립세력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시했고,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티베트 문제에 대한 우리의 정책과 입장은 시종일관 명확하다”면서 “티베트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그 어떤 외부세력에 이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의 티베트 관련 법안은 사실 왜곡이자 편견으로 가득차 있어 우리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티베트 문제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은 티베트 문제와 연관한 약속을 지키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즉각 중단하고 해당 법안 제정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임스 맥거번 미 민주당 하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18일(현지시간) 하원 위교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해당 법안에는 티베트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 확대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환생을 간섭하려는 중국 관리를 제재하고, 달라이라마가 인도에 세운 망명정부를 전세계 티베트인들의 합법적인 정부가 인정하는 등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의회는 최근 홍콩시위와 신장자치구 인권 문제를 놓고 중국을 압박하는 법안을 잇따라 통과시켰다. 이에 중국은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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