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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달라이 라마 방문허용한 유럽의회 방중 '연기'

karuna           조회수 2,903
2016.09.19 23:28


송고시간 | 2016/09/19 17:09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허용한 유럽연합(EU) 의회에 대한 보복 조치로, 다음 주로 예정된 EU 의회 대표단의 방중 일정을 전격적으로 연기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달라이 라마가 지난 15일 EU 의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렬히 반대한다"면서 "EU가 티베트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약속을 어겼고, 그런 EU 의회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EU 의회 대표단은 애초 경제 및 통상 분야 논의를 위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의 EU 의회 방문을 계기로 EU 의회 대표단의 중국 방문 일정의 연기를 이메일로 통보했으며, 이는 일종의 보복조치로 보인다. 

 

루캉 대변인은 "티베트 문제 간섭은 중국 핵심 이익 및 민족 감정과 관련된 것으로, 민족 분열 행위를 강렬히 반대한다"면서 "어떤 국가나 어떤 인사가 어떤 형식으로든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것을 반대하며 EU 의회가 잘못된 행위를 시정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주 달라이 라마는 5년 만에 처음으로 프랑스를 방문했는데 프랑스 정부 인사와는 만나지 않고 잇단 강연회와 종교 지도자를 만났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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