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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망명정부, 총리·의회 선거 실시…롭상 상가이 재선 유력

karuna           조회수 3,091
2016.04.02 01:10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의회 선거 실시…롭상 상가이 재선 유력
    기사등록 일시 [2016-03-20 15: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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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AP/뉴시스】이재준 기자 = 티베트 망명정부는 20일 총리와 의회 선거 투표를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시작했다.


중국에서 박해와 탄압을 피해 국외로 탈출한 약 8만명의 티베트인은 이날 총리와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정치 수장 직에서 물러나 정신적인 역할만을 맡기로 한 이래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취임한 롭상 상가이 총리(48·사진)가 재선에 도전했으며, 망명 의회의 펜파 체링 의장이 총리 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롭상 상가이 총리와 펜파 체링 의장 모두 중국 통치 하에서 자치를 추구하는 '중간 노선'을 승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일부 티베트인은 중국과 망명정부 간 대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티베트의 완전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망명 티베트인이 대거 거주하는 다람살라에선 1만1000명이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총 8만명 정도가 투표하게 된다.

선거 결과는 4월에야 나올 것으로 보이며 총리 선거에는 롭상 상가이 총리의 재선이 유력하다.

앞서 작년 10월 롭상 상가이 총리 '화합, 혁신, 자립'의 슬로건으로 2016년 총리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천명했다. 

롭상 상가이는 2011년 4월 달라이 라마가 정교(政敎) 분리를 선언한 이후 제13대 티베트 망명정부의 총리로 뽑혔다.

티베트 불교 승려와 난민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롭상 상가이는 난민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델리 대학교에서 일반 학사와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하버드 로스쿨에 유학해 법학 석사와 법률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하버드대 동아시아법률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일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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