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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일본서 한국불자 위한 보리심 법문

karuna           조회수 2,286
2015.03.07 02:36



   
▲ 세계최고의 현자로 추앙받는 달라이라마가 4월12~13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불자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일본에서 한국인 불자들을 위한 법석을 펼친다. 한국 방문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달라이라마를 가까운 이웃 나라 일본에서 친견하면서 육성 법문을 들을 수 있다. 법회는 4월12~13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와여자대학 히토미기념강당에서 펼쳐진다. 모든 법문은 한국 불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시통역으로 전달된다.

4월12~13일, 도쿄 쇼와여대
반야심경 등 주제…관정의식
한국 불자들 위해 동시통역
법보신문, 동참순례단 모집
아사쿠사 관음사 문화체험


달라이라마 일본대표부사무소(티베트하우스재팬)가 주최한 이번 법회에서 달라이라마는 ‘반야심경’과 ‘보리심’에 관해 법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달라이라마의 관정의식도 열린다. 관정의식은 수행에 입문할 준비가 됐음을 확인해주는 밀교 의식이다.

달라이라마는 지난 1967년 일본의 불교전도협회 초빙으로 도쿄를 첫 방문한 후 지금까지 20여 차례 일본을 찾았다. 2000년 이후부터는 매년 한 두 차례씩 일본을 방문, 법회와 강연회 등을 가졌다. 특히 2011년에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경유지로 일본을 들러 동일본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49재 및 특별 위령법회를 봉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을 자주 오가는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성사되지 못하는데 대한 불자들의 아쉬움이 큰 만큼 한국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각별한 애정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바람이 불었던 지난 2000년 다람살라에서 한국기자단을 만난 달라이라마는 “꼭 한국에 가서 김치를 먹어보고 싶다”는 특유의 유머로 한국 방문에 대한 염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매년 가을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리는 한국불자들을 위한 법회 또한 한국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엿보이는 자리다. 일본서 열리는 달라이라마 법회는 지리적 여건상 인도에 비해 훨씬 가까운 일본에서 열려 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달라이라마를 친견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법보신문은 불교성지순례전문 일광여행사와 함께 달라이라마 일본법회에 한국불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동참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법회 시작 하루 전인 4월11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틀간의 법회 동참 외에도 도쿄 인근의 불교성지와 주요 관광지를 살펴볼 수 있는 알찬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일정은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11일 신승사 참배, 신도청 전망대 관람 △12일 달라이라마 법회 동참(09:30~15:30), 아사쿠사 관음사 순례, 나카미세 도오리 견학 △13일 달라이라마 법회 동참(09:30~15:30), 다카하타야마 금강사 참배, 이사와 온천 △14일 하코네 국립공원, 아시호수 유람선 승선 등으로 진행된다. 원활환 법회 참석을 위해 숙소는 도쿄 시내에 마련돈다. 이틀간의 법회가 끝난 후에는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동참 신청은 3월20일까지다. 02)725-7011(담당:모지희)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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