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 & Dharamsala
티베트와 다람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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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죽음 넘어선 티베트불교의 윤회 여정

karuna           조회수 2,009
2014.08.07 10:38


 
▲ 티베트 출신의 연출가이자 무용가 완마 지안추오가 연출한 현대무용 ‘샴발라’의 한 장면.

티베트출신의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완마 지안추오가 연출한 티베트 현대무용 ‘샴발라’가 8월2~3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완마댄스컴퍼니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티베트 현대무용 ‘샴발라’
8월2~3일 국립극장서 공연
티베트 불교문화 근간 둔
현대무용 국내 최초 소개
 
히말라야의 깊은 속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샴발라는 오랜 세월 인류가 꿈꾸던 이상향, 낙원이었다. 그곳은 전쟁과 욕망이 끊어지고 악이 근절된 곳이며 깨달음을 이룬 왕의 통치 하에 모든 이들이 수행하며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믿어졌다.
 
이런 이상향을 춤으로 표현한 샴발라는 작품 전체에 티베트불교의 가르침이 진하게 담겨있다. 즉 삶과 죽음의 경계가 사라진 세상, 공연은 무대 위에 만들어진 거대한 모래 만다라 위에 펼쳐짐으로써 이러한 이상향 샴발라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여기에 순결한 하얀색 소라, 날리는 연, 무게 없는 물고기 등의 상징적 도구들을 더함으로써 티베트불교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또 무용수들의 움직임 속에 서서히 파괴돼 가는 만다라의 모습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집약적으로 전하고 있다.
 
현대무용 샴발라에서는 티베트 민속춤인 토풍무와 티베트불교의 금강무를 현대무용과 조화시켜 완마댄스컴퍼니 만의 독창적인 공연으로 펼친다.
 
이번 작품의 총감독이자 연출자인 완마 지안추오는 중국무용협회와 중국문화추진위원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특하고 창의적인 무용작품을 선보이는 무용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불교문화에 기반을 둔 티베트 전통문화의 정수를 담아낸 ‘샴발라’는 앞서 북경, 상해, 홍콩 등 중국 내에서의 공연은 물론 뉴욕과 시카고에서도 공연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가 2012년 창단한 완마댄스컴퍼니는 지난 한 해 북경을 비롯해 중국 주요 도시에서 10여 차례 공연을 가졌으며 해외 공연은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예매 1544-1555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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