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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고위인사 "티베트 분신 한 건도 없다" 주장

karuna           조회수 2,132
2014.03.10 20:57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중국 티베트족 거주지에서 중국의 통치에 항의하는 티베트인들의 분신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티베트의 고위 인사가 분신 사건이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티베트자치구 주석을 지낸 바이마츠린(白瑪赤林) 티베트 인민대표대회 주임은 9일 기자회견에서 "티베트에는 1천700여개 사찰이 있고 4만6천명이 넘는 승려가 있다"면서 "이들 중 한 건의 분신도 없었고 군중의 분신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0일 보도했다.
바이마츠린 주임은 또 티베트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가 단결하고 안정되지 못하도록 조종하고 있다면서 "달라이 라마의 목적은 독립이고 정교합일(政敎合一)의 봉건 농노사회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외국의 주요 정치인과 단체들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것은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면서 달라이 라마 문제에 대해 중국은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의 소리'(西藏之聲)는 최근 티베트 자치구 참두(昌都)의 차야(察雅)현에서 34세 티베트 승려 1명이 달라이 라마의 강연 영상과 책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당국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뒤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다른 티베트 승려 1명도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티베트의 소리'는 이밖에 중국 공안이 최근 칭하이(靑海)와 간쑤(甘肅)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등 지역에서 공개 공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장 사람들과 티베트 승려, 위구르족이 여행이나 사업으로 이 지역에 머물 경우 즉시 현지 경찰서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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